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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노력을 통해 관세사 시험에 수석 합격한 국제물류학과 황예성 동문

기사승인 [551호] 2022.12.06  2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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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 공부의 외로움을 딛고 꿈에 한 걸음 다가서다

 지난 10월, 해당 직업을 꿈꾸며 하던 일을 그만두고 길지 않은 수험생활 끝에 관세사 시험에 합격한 동문이 있다. ‘관세사’는 통관 절차를 대신해 주거나 관세법상의 쟁의, 소송 따위를 대신해 주는 일을 한다. 이번 황룡골에서는 치열한 노력을 통해 관세사 시험에 수석 합격한 국제물류학과 황예성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 황예성 동문 / 제공 : 황예성 동문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제39회 관세사 2차 시험에 수석 합격한 국제물류학과 14학번 황예성입니다. 저는 2018년도 2월에 졸업했으며, 졸업 직후 2년간 제조업체에서 근무하고 퇴사 이후, 총 1년 7개월 동안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했습니다.

Q. 관세사란 어떤 직업인가요?

A. <관세사법>에 의거하여 관세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수출입 통관 절차를 대리해주거나, 관세법상의 쟁의, 소송, 그 밖에 FTA, AEO 등 무역 관련 업무에 대한 상담 및 업무를 대신해주는 직업입니다.

▲ 국제물류학과 해외기업 탐방 / 제공 : 황예성 동문

Q. 다양한 직업 중, 관세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설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학창 시절 공부와 친숙하지 않았던 제가 대학교에 진학하고 물류학을 공부하면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국제물류학과에 진학하면서 해운, 항만물류 관련 직무에 취업하고 싶었고 졸업 후 물류 회사 취업에 계속 실패하면서 제조업체 재무팀에서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근무 내내 물류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퇴사 후 물류와 관련하여 최고 자격증으로 불리는 관세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관세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셨나요?

A. 고시 공부는 길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단기간에 합격하자는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관세사 시험은 1차와 2차, 두 번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저는 1차 시험부터 전업 수험생으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책과 함께 보냈습니다. 시험 6개월 전부터는 정말 크게 아픈 날을 제외하고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매일 책상에 앉아서 꾸준히 하려고 했습니다. 합격을 얻으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힘든지도 모르게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그냥 꾸준히 하던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험 준비에 임했습니다. 쉽게 합격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턴 경험 중인 황예성 동문 / 제공 : 황예성 동문

Q. 수석 합격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수석 합격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A. 처음부터 수석을 목표로 공부한 것이 아니라 수석을 위한 노하우는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보수적 공부가 합격을 위한 저만의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 ‘최대한 많이 보자.’가 목표였습니다. 놓치는 부분 없이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다 가져가는 것, 그리고 봤던 내용을 최대한 빠르게 회독하여 짧은 시간에 많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저는 대학 시절부터 암기에 자신이 있었기에 관세사 시험에서도 법조문과 최대한 똑같이 적고자 토시 하나에도 예민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주어진 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써내려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시험을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셨나요?

A. 관세사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원은 서울에만 있어서 현장에서 수업을 듣지는 못했고 모든 수업을 다 인터넷 강의로 준비했습니다. 관세사 시험은 시험 6개월 전부터 매주 모의고사가 시작되는데 모의고사도 우편을 통해 진행했고, 시험 두 달 전에 학원에 한 번 방문하여 현장감을 익히려고 했었습니다. 현장이나 우편을 통해서나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외로움과 불안함이었습니다. 고시 공부의 외로움은 친구나 가족과 나눌 수 없는 감정이었고 혼자서 이겨내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와도 소수 인원만 뽑는 시험이기 때문에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에 많이 불안했습니다.

▲ 시험 준비 중 필기했던 이론서 / 제공 : 황예성 동문

Q. 힘들었던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공부를 시작할 때 당연히 이런 고통을 모르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슬럼프나 우울감이 몰려올 때도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고자 했던 마음이 강했습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눈물이 많이 났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 근처를 산책하거나 친구랑 통화하면서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 시간도 아깝게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그때 바로 자리에 앉아서 공부에 다시 집중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진행하는 작년 합격자와의 멘토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힘들 때마다 멘토님께 연락하여 투정을 부리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항상 멘토님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할 수 있다는 응원과 격려를 자주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친구도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곤 했습니다.

Q. 관세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신 후,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관세 법인에 취업해서 실무수습을 받을 예정이고, 업무에 적응하고 나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관련 분야 시험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 자기 자신을 믿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방황의 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 아니면 누가 붙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고시 공부는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길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하고 싶은 공부여야 긴 싸움을 할 수 있고, 정말 원하는 공부라면 그에 맞는 행동으로 자기 길을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우리 대학 PE 프로그램에 참여한 황예성 동문 / 제공 : 황예성 동문

김세환 기자 hsk7756@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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