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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기사승인 [541호] 2021.10.08  15: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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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에 장악된 아프가니스탄의 비극과 전쟁 종전까지

 지난 8월 30일,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9·11테러 사건 이후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미군이 모두 철수했다. 미군 철수 막바지에 탈레반 세력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을 점령하고 정권을 장악했는데, 이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빠져나와 다른 나라로 대피하는 수많은 난민이 생겨났다. 따라서 이번 이슈에서는 세계적으로 큰 화두인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역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프가니스탄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내전이 일어난 곳으로, 탈레반과 다양한 세력들이 정권을 다투며 불안정한 상태였다. 탈레반이 정권을 쥐고 있던 2001년, 미국에 9·11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숨어 있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탈레반에게 양도를 요구했으나, 거절되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게 된다.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미국은 탈레반 정권을 몰아내었고, 아프가니스탄은 미군의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을 세우게 된다.

 미국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돈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소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아프간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해 채권을 발행했고, 조달한 자금은 2조 달러(한화로 약 2천 35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자 비용은 2050년까지 6조 5천억 달러(한화로 약 7천 65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듯 미국은 9·11테러 이후, 20년간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힘썼다. 한편 미국의 지지에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10% 채 되지 않았으며 불법 선거 의혹, 대선 패배자의 별도 정부 수립 시도가 이어지는 등 민주주의 국가로서 번영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가니스탄을 20년간 지탱한 미국의 지원이 끊기고, 미군의 철수로 이어지자 아프가니스탄은 절망했고, 국민은 공황 상태에 빠지면서 전쟁의 의지를 잃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는 임금을 받기 위해 거짓으로 등록된 유령 병사들이 많았으며 실제 병력은 탈레반 반군 숫자보다 훨씬 적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이에 탈레반이 어렵지 않게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의 국민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고자 공항에 몰렸고,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다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현재 여성들은 전신을 가리는 용도인 전통 부르카를 비싼 가격에 거래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월 6일,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탈레반이 저항군의 최후의 거점인 판지시르에 탈레반 깃발을 걸면서 전쟁 종결을 선언했다. 뒤이어 새로운 정부가 발표될 것을 밝히기도 하여 과거 탈레반 간부의 인터뷰가 다시 한번 주목받았는데, 이는 2011년 탈레반 간부 인터뷰 중 “당신에게는 시계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는 발언이다. 이 말에는 언젠가 탈레반이 재기를 이룰 것이라는 암시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탄탄하게 자리하지 못했던 지난 나날들에 이어 탈레반은 재기의 기회를 엿보며 미군이 철수한 순간에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했다.

 진천 국가인재개발원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300여 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에 벌어진 현 이슈와 관련해 김수환(철학·20) 학우는 “돌아온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국민에게 자신들이 정한 규칙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일 것을 이야기하지만,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등 그들의 정책은 비윤리적이다. 이 과정에서 생긴 특별기여자들에게는 동정심이 드는 한편, 한국에 도착한 특별기여자들이 종교 등 문화적 차이가 있는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에서 이와 관련한 난민 수용 문제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더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박미혜 기자, 김세환 기자 algp1289@kunsan.ac.kr, hsk7756@kunsan.ac.kr

<저작권자 © 군산대언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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