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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미래를 달리는 ‘전기 자동차’

기사승인 [538호] 2021.05.07  1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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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군산형 일자리 사업, e-모빌리티 전공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

 하루가 멀다하고 이상기후가 관측되는 요즘, 친환경 전기 자동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 오염과 관련된 석유 연료와 엔진 대신 전기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연도별 전기차 보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4년에는 2,946개였던 전기차 수가 2019년에는 78,660개로 대폭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전기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운 상태다.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전기 자동차와 공유전공을 중심으로 하여 ‘군산형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전기 자동차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삼성SDI의 칼럼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전기 자동차(EV)로 구분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는 엔진과 모터를 구동원으로, 전기와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전기 자동차를 말한다. HEV는 주행 조건별 엔진과 모터를 조합한 최적 운행으로 연비를 향상한다는 특징이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는 단거리는 전기로만 주행하고, 장거리 주행 시에 엔진을 사용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기 자동차(EV)는 오직 전기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무공해 차량이라는 특징이 있다. 100% 배터리에 의지하여 모터가 구동된다는 점에서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라고 불리기도 한다. 회계법인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기차 시장 전망 : 2030년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에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BEV 판매량이 PHEV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2030년에는 BEV가 전기차 신차 판매량의 8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리포트의 내용처럼, 앞으로는 환경 오염을 시키지 않는 ‘(B)EV’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 딜로이트 그룹은 향후 10년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29%에 달할 것이라면서, 2020년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었던 250만 대에서 2030년엔 3,110만 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2030년 이후 전기차 판매량의 증가세는 둔화된다는 예측을 토대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합한 충전 인프라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군산시 내에서도 전기 자동차와 함께 변화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이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전기차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준비한 것인데,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라는 의의가 있다. 그 출력량도 350kW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E-pit’은 지난 16일부터 △군산, 중부 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 △음성, 중부내륙 고속도로 △문경, 남해고속도로 △문산 △함안, 영동고속도로 △횡성,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 서울 양양고속도로 △내린천 등 12개의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만약 전기차의 충전을 원하는 이라면 24시간 어느 때나 이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에서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으로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선정되자 본격화된 사업이다. 대기업이 떠난 빈자리에 전기 자동차 생산 단지(클러스터)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으로, ㈜명신을 비롯한 5개의 기업이 참여하였다. 우리 대학은 시에서 2026년까지 매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석·박사급 연구 인력 50여 명을 양성하고, 10건 이상의 전기차 원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 곽병선 총장은 “군산에 진출한 전기자동차 및 이와 관련한 부품 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군산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현재 우리 대학은 ‘공유전공’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러 학과가 개설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e-모빌리티 전공’은 군산 지역의 자동차 사업이 전기 자동차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학과만으로는 새로이 조성된 군산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이에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명신 등 전기 자동차 관련 산업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e-모빌리티 전공을 개설하였다. 이 전공에서는 관련 산업체와 협력해 교육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다.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고, 군산에서 전기차 중심의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와중인 만큼 e-모빌리티를 전공하여 공부한다면 관련 업계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모빌리티 전공은 졸업 후 진로로는 △전기자동차 전문가 △자동차 네트워킹 전문가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격변의 시기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가솔린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에 의해 점차 밀려나는 것처럼, 영원한 것은 없다. 2021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에 적응하고 수용하는 자세일 것이다. 우리가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군산이 GM 철수의 위기를 전기자동차 사업으로 극복하고 있듯이 말이다. 군산은 현재 ‘전기 자동차 사업’의 걸음을 막 뗀 상태다. 군산이 전기자동차와 함께 걸어갈 앞길을 기대해본다.

유진하 기자 jinhauu@kunsan.ac.kr

<저작권자 © 군산대언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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